지금 사회초년생들은 입사하면 퇴직금 대신 퇴직 연금에 가입을 하게 될 것이다. 퇴직금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 많은 기업에서 퇴직연금을 채택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모든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직장인이라면 이직, 휴직 등 많은 이유로 인생에 한 번쯤은 퇴사를 할 것이고 그 때를 대비하여 아래의 개념들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 먼저 퇴직금이랑 퇴직연금의 차이는 무엇일까?
- 퇴직금 : 회사가 근로자의 근속연수만큼 일정 금액 보관 후, 퇴직하면 일시불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1년 이상 근무하면, 근속 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할 때 일시불로 지급하는 형태이며, 여기서 평균 임금은 퇴직 발생 기준 평균 3개월분의 월급이다.
근로자의 퇴직금 관리 주체가 회사가 되므로, 회사가 망하거나 안 줄 수도 있다. 물론 법적으로 안되지만, 괜히 퇴직금 떼 먹혔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 이하의 회사가 많다는 것을 명심할 것!
- 퇴직연금 : 회사가 근로자의 재직기간 중 일정 부분 제3자(금융기관)에게 운용 맡기고 퇴직 시 일시금 혹은 연금으로 받는 제도이다. 단, 1년 미만 근로자 혹인 4주 평균 1주당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제외된다. (그래서 회사는 무조건 1년 이상 근속 연수를 채워야 한다, 그래야 퇴직연금도 받고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1년 3개월 이래도 경력은 1년만 인정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ㅠㅠ)
2. 퇴직금 VS 퇴직연금 뭐가 좋을까?
- 퇴직금은 일시금으로 지급, 퇴직연금은 55세 이후, 연금형태로 지급 받을 수 있다.
- 퇴직금은 이직할 때마다 일시금으로 받아서 개인이 운용해야 하지만, 퇴직 연금 계좌(IRP)를 사용하면, 이직해도 하나의 통장에 계속해서 운용 가능하다.
- 퇴직연금은 제3자 운용하기 때문에 퇴직금 체불 걱정이 없다. 100세 시대 국민연금말고 연금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데, 근로자라면 퇴직연금을 사용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3. 퇴직 연금 종류
1) DB형 : 회사가 운용
2) DC형 : 가입자 운용
3) IRP : 퇴직, 이직 시 가입자가 운용
1) DB형 ( Defined Benefits Retirement Pension) : 확정급여형 퇴직 연금 제도
- 근로자가 퇴직 할 때 받을 퇴직 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형태로, 회사가 매년 부담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하여 운용한다.
- 근로자는 운용 결과에 상관 없이 사전 확정된 퇴직 급여를 수령할 수 있다.
- 각 회사마다 매년 적립 비율이 다르므로 확인 필요하다.
2) DC형 ( Defined Contribution) :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제도
- 회사가 일정 금액(매년 년간 임금 총액의 1/12 이상)을 근로자의 개별 계좌로 적립하여 넣으면, 근로자가 직접 운용한다(금융기관을 통해 펀드, 주식 투자도 가능하며, 예금처럼 운용도 가능, 주식30%+예금70% 형태로도 설정 할 수 있어 근로자 마음대로 운용 가능한 장점이 있음, 그에 따른 수익 및 책임도 근로자가 지는 형태).
- 근로자의 추가 납입도 가능하며, 회사가 납입한 부담금+근로자 운용손익 적용하여 최종 퇴직 급여 수령 할 수 있다. 일시금 혹은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하다.
3) IRP 계좌 (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 개인형 퇴직 연금 제도
-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적으로 가입하거나(금융기관 변경 가능), 퇴직 시 받은 퇴직연금을 계속해서 적립, 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된다. (단,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연금저축 최대 한도인 400만원 포함 총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된다.)
- 운용기간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퇴직 급여 수급 시까지(일시금 혹은 연금)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퇴직 급여 수급 시, 15.4% 이율 제외한 나머지 금액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DC형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쫄보여서 예금 형태로 운용을 했었고, 물론 2%+의 이율이었지만, 모르는데 막 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IRP 계좌에 묶어두고 적립해나갈 예정이다!
연금은 아직 막연하게 멀게 느껴졌는데, 생각해보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이 없는 것 같다. 매일매일 공부해서 똑똑한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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