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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독서서평 #4 설민석의 삼국지1

출처 : 네이버 책 

제목 : 설민석의 삼국지1

저자 : 설민석 

평점 : ★★☆

한줄 서펑 : 삼국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와 흥미를, 삼국지 광팬에게는 설민석 관점에서의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알게될 것이다. 

 

'삼국지'를 떠올리면 아빠의 최애 도서라는 게 떠오른다.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삼국지를 무수히 많이 읽으셨으며 재밋다고 우리에게 만화 삼국지를 사주셨다. 어렸을 때 동생은 만화 삼국지를 읽었던 것 같은데 난 1-2권 읽다가 끝냈다. 아빠는 우리가 크고 나서 다시 한문이 잔뜩 들어있는 9권 세트로 구성된 전권을 사주셨다. 나는 읽기가 어렵다며 또 읽지 못했었다. 하지만 독서 모임을 시작하고, 이 책을 읽어보자고 했을 때, 이번에는 꼭 삼국지를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고, 설민석의 해설 강의가 들어가서 그런지, 이전에 내가 생각했던 딱딱하고 재미없는 삼국지가 아니었다. 설민석은 독자들이 삼국지를 읽다가 포기하지 말라고, 어떠한 일화에는 약간의 허구성을 더해 더 극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아마 삼국지를 정식으로 읽었던 사람들은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와 같이 삼국지를 접근하기 힘든 초보자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관우, 장비, 조조 중에 누가 좋냐고 사람들이 물어봤을 때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대화에 끼지 못했던 나였는데, 이제 당당히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아주 두껍고 무거운 책의 두께에 비해,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스토리가 재밋게 풀어져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훅훅 읽혔다. 삼국지를 평소 읽어보고 싶었지만, 어렵고 접하기 힘들어서 미뤘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느낀 삼국지1 등장 인물 특징 

- 유비 : 사람들이 그를 겪으면 그의 모습에 반해 따르게 되는 사람,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 하지만 가끔은 답답한 고집쟁이 

- 관우 : 힘도 세고 무술에 대단한 의리 있는 장수 

- 장비 : 힘이 무지 세고 머리보다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 여포 : 배신자의 아이콘, 자신을 받아준 사람을 배신하지만 초선을 위한 사랑 앞에서는 일편단심 

- 조조 : 의심병자, 냉철하게 생각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10만 대군을 양성함, 부하의 잘못도 가끔은 덮어주는 호탕한 사람 

- 제갈공명 : 유비가 인정한 책사, 다양한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었음 

- 조자룡 : 유비의 아내, 아들을 끝까지 지킨 수호자 

 

삼국지1의 주요 사건 특징 

- 도원결의 : 망해가는 한나라를 위해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밭에서 혈서를 쓰며 서로 의리를 약속한 것 

- 삼고초려 : 유비가 제갈공명을 책사로 모시기 위해 그의 집을 세 번이나 찾아 갔다는 것에서 유래함